Re..석기를 제조하기에 적합한 점토로서 용도를 밝혀 부르는

ㆍ작성자	제3도예
ㆍ작성일	2004-11-29 (월) 21:20

ㆍ조회: 1814

Re..석기를 제조하기에 적합한 점토로서 용도를 밝혀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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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기질점토 - 함주영 ┼
│ 석기질 점토의 조합비가 궁금합니다... 산청토가 약간 석인걸로 아는데,
┼ 다른 성분이 몇%정도 섞였는지요... 답변 부탁드려요^^ ┼

* 석기점토 Stoneware Clay - 조석기(組石器)와 정석기(精石器)로 구분되는데, "정석기는 백색 또는 미색으로 자기와 비슷하게 보이며, 자기보다 점토가 많으므로 성형하기 쉽고 소성온도는 1,250~1,300'C정도이다. - 조석기의 소지는 석기점토 또는 철분함량이 많은 벽돌 점토등을 사용하여 1,100~1,200'C정도에서 소성하게 된다" 입니다.

이처럼 "석기점토"란 명칭은 석기를 제조하기에 적합한 점토로서 점토의 산지 특성상 다양한 혼합물 형태로 채굴되기 때문에 실제 석기점토만은 존재하지도 않으므로 용도를 밝혀 부르는 명칭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많이 산재되어있는 옹기점토가 이러한 석기점토에 해당되며 산지에 따라 정석기 소지로 또는(때에 따라서는..??) 조석기 소지로 활용되는데 몇 가지의 재료를 첨가하면 도자기용 조형용의 가소성 점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 설명처럼 만약 조석기(組石器)로 소결하려면 가소성이 높은 2차점토이기 때문에 위 문의한 내용처럼 산청에서 나는 운모, 산화철, 장석, 석영 등과 착색광물이 많이 섞여 있는 사질이 풍부한 일명 산청토를 혼합하지만 몇 %정도라고 단언하기 어렵지요. "산청토"만이 정답은 아니며 또 이러한 채굴토로써 함량 이전의 다른 조건의 설명이 먼저 되어야 할듯 한데..
이곳 지면상 너무 길어질듯 싶어 줄이지만.. 자세한건 본 홈의 [기고글과 칼럼들]에서 월간 크라트 2003/4월호 기고글 중에서 [도예가를 위한 점토(粘土)와 소지(素地)의 올바른 이해]에서 "도예에 있어 점토와 소지는 무엇이 다른가?"를 찾아보고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암튼,
환원소성하면 황갈색에서 회색계열의 불순물의 작용으로 검은 반점이 유약표면에 나타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석기점토의 특성들을 나름대로 잘 활용하여 좋은 생활도자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화소성하면 옅은 노란색 또는 밝은 회백색의 소성 색깔을 내고 유약을 입히는 경우에는 식염유(食鹽釉), 정속유, 회유 또는 브리스톨유(아연유) 등을 사용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좀 늦은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제3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