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축...                  
 
시대는 지금,
기능적 공간에서 문화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건축" 그것은 단순히 기능적 합리성뿐 아니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좀더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한 문화적 공간인 것입니다.
물질정보가 판을 치는 현대사회속에서 사람과 건물, 사람과 광장, 사람과 도로 등 거기에 관계되는 모든 상호관계에 인간이 감동하고, 공감하며  참가하여 정착하는 공간 구조인 것입니다. 인간이 활동하고 여가를 즐기며 함께 모여 그곳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커뮤니티의 장(場)으로 그러한 정신적 의식에 입각하여 환경을 정화하는 것이야말로 본 공방의 새로운 도예창조인 것입니다.
하나의 작품에 요구되는 작가의 창조성과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무(無)」의 경지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전통적 기술이나 독자적인 기술로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그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한 무엇보다 적절한 방법을 환경을 위한 원점에서 탐구하고, 그리고 완성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채   색...

유약의 상식을 건너뛴 유약-
그것은 풍부한 채색과 색상을 가지고,「색의 적층효과」를 뛰어넘은 채도, 명도의 미묘한 농담을 가진 자유로이 표현하는 독자적 유약입니다.  
또한 회화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조각세계와의 뛰어난 융합에 의해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창조하게 된 것입니다.

자기 채색유 특유의 「색채의 조화」와 조각의 「조형미」를 가능케 하는 미묘한 빛과 그림자. 그리고 한 붓마다 그려내는 따뜻한 표현이 가마 속에서 고열을 받아 그려지는 독특한 깊이. 이들 표현 모두를  재집결하여 새롭게 태어난 것이 「릴리프」인 부조 도벽으로 특징짓는 작품인 것입니다.
손으로 만드는 감성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조각과 그 위에 더해지는 세라믹 색채, 그것은 단순 안료와는 또 다른 색채로 고도의 기술을 축적한 채색도판이 되는 도벽화를 특징 짓는 도자예술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조   각...                      

부드러운 따스함과 메스(mass,massive), 특유의 광택--,
소재가 가진 특성 성질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조각하고, 표현하는 진지한 음영(陰影)입니다.
한 종류 또는 두 종류의 유약으로 묘미를 최대한 살린 독특한 메스를 가진 덩어리, 이처럼 일반 조각계에서 소홀해 한 색채를 도예계에 있어서는 섬세한 유약의 색채로 순수한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엄숙함 입니다.
여기에 대범한 조각기술로 조형을 더하여 기세와 강인함을 동시에 표한한 「릴리이프」,
점토의 재질감을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글라스질의 유약과 둔탁한 철유(鐵釉)의 광범위한 색상범위 등, 표정이 다양한 유약을 발라 이것을 불꽃(炎 염)으로 그립니다.

 이러한 불꽃의 정제과정을 통해 표현된 부조형의 도판들은 그러한 다채로운 요소의 융합력에 의해 창조된 부조물입니다. 어느 것도 소재가 가진 표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탄생된 "조각의 도자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순수한 릴리프인 것입니다.

   조    형...

자기 소재가 가진 특징은 여러가지 형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철이나 돌, FRP, 브론즈 등 다른 소재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선, 인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자연적인 형태 등 그것은 끝없는 감성표현의 창조입니다.
현대의 도시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온한 공간들.., 그 심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모뉴멘트에도 시대가 요구하는 감성을 그대로 지니고 싶은 인간들의 요구를 자기(磁器)소재에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원통이나 각진 물체, 자유형상 등 단일품의 조합에 의한 스케일 대형화나 리드미컬한 유닛 형상 등 감성 그대로 표현하기위하여 그것은 어디까지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점토로 다양한 텍스츄어(재료표면의 성질)를 가진 작품에 표정을 넣는 것이 가능한 것도 소재의 특징을 잘 파악한 고도의 앞선 요업기술과 공예적 장인정신에 의하기 때문입니다.
오브제적 입체에 대한 도판의 "자유분할기법"은 부정형의 도편(陶片)을 조합하고, 또한 평면에 대응한 구성적 분할의 감성 표현인 것입니다.「프리 모자이크」, 이것은 모자이크로 불리는 다른 방법들, 즉 소조의 분할, 스텐드글래스, 타일 모자잌 등 이들과는 판이하게 달라지는 또 다른 도자-세라믹만의 조형세계인 것입니다.

   내 구 성...                         

도판(陶版) 유니트(unit)는 도자예술에 있어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도기(陶器)와 비교해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자연에서 받아들인 비, 바람 등에 대해 뛰어난 내후성(耐候性)을 나타내고, 더욱이 퇴색되지 않는 효과를 포함해 불변성, 안전성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1,280℃라는 고열에서 소성되고 유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다른 소재가 가질 수 없는 독특한 투명 또는 불투명의 광택이나 무광택을 갖도록 했습니다.  
그것은 도자기(陶器)가 가진 내구성을 증명하는 것과 함께, 자기(磁器)가 주는 느낌「좋은 것을 언제까지고」라는 인간이 누리는 공간, 창조적인 공간으로 환경이 되는 인간의 기본적 자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 짓는 것이기도 합니다.

* 제3도예연구소(www.3.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