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설치장소와 규모","작품내용"이 먼저 이겠지요.

ㆍ작성자	제3도예
ㆍ작성일	2005-05-10 (화) 17:44

ㆍ조회: 1573

Re.."설치장소와 규모","작품내용"이 먼저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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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규모로 청계천 복원 타일 벽화 처럼.. - 이상택 ┼
│ 청계천 복원 기념 벽화 조형물 처럼 소규모로 저희도 하고 싶어서요..
│ 저는 포항에서 미술 교사를 하고있고, 미협의 분과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 올해 저희 미협 사업의 일환으로 벽화보다는 영구적인 어떤 것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이 사이트를 찾게 되엇습니다.
│ 예산은 운영비 빼고 700~800만원 정도인데, 소성 (유약이 바르지 않은 타일)에 그림을 그리고 이것을 구워서 벽화나 바닥에 조형물로 설치하는 방안을 생각 중인데 경비와 제작 과정을 상세히 알고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 연락처는 016-816-3616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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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
80년대 초기 타일벽화는 습한 지하공간의 주된 페인팅 벽화로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타일을 구입해 누구나 그 표면에

타일채색(상회용)안료로 그린 그림이 지워지지 않도록 오븐형 전기가마로 낮은 온도에서 구워 볼수 있어 즐겨 사용되었다.
지금은 타일판이 아니라 도예 점토로 만들어 말려낸(또는 초벌)도판에 회화적으로 안료채색을 할수는 있어도 제한된 색안료로 미술 페인팅의 흔적과 느낌을 지울수 없는 타일미술로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오늘날 도예벽화는 도자물의 특질을 반영한 새로운 형식으로 선각이나 부조 음양각의 조각이 가미된 도자부조벽화(도벽이라 칭함)로 발전되어 환경과 건축공간에 응용되는 환경도예로 불려지고 있다.<이하..생략>

이러한 후자의 "도벽"은 산업공예의 전문적인 환경도예로써 일반 도예인들조차도 어려워하는 작업이며 또한 환경디자인에 걸맞는 작업시설이나 제작시스템없이는 영구적인 환경 설치물로서의 완성도를 가질수가 없습니다.
충분한 계획과 예산을 가지고 여건에 맞게 진행하려면 *"설치장소와 규모" *"작품내용"이 먼저 이겠지요. 컨셉에따라 제작비가 달라지진 않거든요.(도벽 아이템에따른 제작비용을 보려면

이곳을..)
그리고 제작과정은 도자기 일반과정과 유사하지만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라도 벽화를 그리거나 만드는 일은 참여하지 마시고 *"전문 도예가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입니다.

왜냐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바르는 색과 가마에서 구워서 나온 결과색은 대부분 달라지는 도자기 안료이며 불에따라 유약의 두께를 각각 달리 묻혀내는 일은 숱한 경험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