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타일에 5년간 덤핑방지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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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타일에 5년간 덤핑방지관세 부과

중국산 도자기질 타일에 향후 5년간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다.

무역위원회는 지난 17일 제231차 회의를 개최, 중국산 도자기질 타일의 중국 공급업체에 대해서 향후 5년간 2.76%~29.41%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것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판정은 도자기질 타일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인 (주)대동산업, (주)대보세라믹, (주)한보요업 및 성일요업(주)가 지난해 4월 중국산 도자기질 타일에 대한 반덤핑 조사신청을 한 데 따른 것.

중국 타일업체의 대한국 수출물량은 지난 2001년 대비 작년에 약 380% 증가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39.5%에 이르고 있으며 국내생산품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하고 영업이익도 감소하는 등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무역위원회는 대만 말레이시아 및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연신가공사(Draw Textured Yarn, 약칭 DTY)에 대해서 국내 산업피해 예비긍정 판정을 하고 조사기간 중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3.88~18.43%의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재경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동안 국내 생산자, 수입자, 수요자 및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산 DTY의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및 공청회 개최를 거쳐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futures@edaily.co.kr(이정훈)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