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도화제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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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K2
ㆍ작성일	2013-04-13 (토) 06:24

'시민이 만든 도화제작' 공모

이천교육의 특색과 이념을 담기 위해 공동제작한 '도화(陶畵)'가 이천교육지원청사 벽에 부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교육지원청과 한국도예고교가 지난해 공동 주관한 '시민이 만든 도화제작' 공모사업을 통해 도화용 타일 500장으로 제작된 도화(가로 10m, 세로 2m)는 디자인 공모, 제작, 부착까지 1년여의 긴 제작기간끝에 최근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이천 관내 도예 관련 특성화교실운영학교(신둔초, 설봉중, 이천제일고, 한국도예고) 교사와 학생이 공동제작에 참여한 이번 사업은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등의 가치를 주제로 지난해 6월 시민, 학생대상 디자인 공모를 시작해 최근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다.

이 작품은 디자인을 바탕 제작하고 컴퓨터 작업을 거쳐 도화용 타일 500장으로 분할한 뒤 이를 한국도예고 등 참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6개월에 걸쳐 채색과 유약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도화타일은 한국도예고 전기로에서 소성해 작품으로 탄생됐다.

완성된 도화는 도예 고장의 자랑스런 문화와 교육의지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이천교육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작은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학생지도를 맡았던 송재혁 한국도예고 교사는 "뜻 깊은 작업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의식과 협동심을 체험하는 등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